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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여자 혼자 발리 여행 D+1_in우붓 | 사륜 오토바이 ATV 체험

 

발리의 첫 아침이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자 들리는 새소리, 벌레 울음소리가

너무 듣기 좋아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우붓 숙소 앞 숲

 

 

 
무료 아침 조식

 

우붓 색깔이 가득 담긴 마당에서

맛있는 조식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계획을 대충 세워놨지만 우붓 날씨가

비 오고 천둥 치고 안 좋을 것이라는 날씨 예보로

패키지여행 예약을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우붓에 가니 날씨가 너무 좋았음)

 

당일에도 예약이 가능할 줄 알고

당일에 예약하려 했는데..

대부분 하루 전, 이틀 전 예약이 가능했다ㅜㅜ

 

그래서 누사 페니다 스노클링 계획을 취소하고

다른 패키지여행을 알아봤다

 

그래서 당일 예약이 가능한 패키지

'ATV 체험 + 아융강 래프팅 콤보 패키지 (점심 포함)'

를 예약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ATV 체험만 하는 패키지

잘못 예약했던 것이었다

 

 

 

그 사실을 모르던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사의 픽업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샌들이 필요해 근처 신발 매장을 들렸다

 

발리 화폐에 익숙지 않아 샌들 하나에 500,000Rp라는

가게 주인의 말에 네이버 환율 계산기를 돌려봤더니

한국 돈으로 5,000원 정도 된다 떴다

 

그래서 난 '이건 사야 해..!'라는 심정으로 신나게 신발을 골랐다.

그런데.. ㅜ

나중에 다시 계산을 해보니 100,000Rp를

5장 드린 것이었다.

즉, 한국 돈으로 5만 원 상당의 샌들을 구매한 것이다..

나..... 바가지 쓰였다 흑

 

뭐.. 처음엔 바가지도 씌어보고 그러는 거지~

 

 


 

 

기분 좋게 새 신발을 신고 픽업 차량을 타고

ATV 체험 장소로 이동했다

 

번호표를 받고 좀 기다리다 사람들과 다 같이

ATV 주차장으로 트럭 타고 이동했다

 

여기서 혼자 온 여성분이 있길래

너무 말 걸고 싶어 힐끔힐끔 대다

트럭을 같이 타게 돼 용기 내 말을 걸었다

 

시드니에서 온 중국계 호주인이며

엔지니어 일을 하는 분이셨다 (멋있어..!)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 주차장에 도착했고,

우린 장화를 신고 소지품 보관 후 ATV 차량에 탑승했다

 

 

 
ATV 차량
 

 

안전장비라곤 헬멧밖에 없어 조금 겁먹은 상태로

주차장 몇 바퀴 도는 연습 운전을 다 같이 했다

 

방향을 바꾸려면 핸들을 힘껏 움직여야 하는데

힘이 달려 여러 번 다른 차를 박을 뻔했다...ㅎㅋ

 

내가 자꾸 박으려 해서 그런지 나를 선발대로 세우고

출발했다 ㅋㅋ

 

핸들이 꽤나 무겁고 다루기 힘들어 재밌지만

꽤나 긴장한 상태로 운전을 했다

 


 

 

 

 

체험이 끝나고 부스로 돌아가니

뷔페 형식으로 점심이 준비되어 있었다

뷰도 좋고 맛도 좋았다

 

또 옆에선 체험 중 찍은 사진들을 볼 수 있었다

(사전에 사진을 구매할 건지 물어봄)

 

난 사진을 구매하진 않을 거라서

모니터에서 확인만 하고

사진만 찍어왔다

 

 

 

 

점심을 먹으며 호주인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친해졌다

나중에 헤어질 때 정신이 없어

인스타 아이디를 못 물어본 게 너무 아쉽다ㅠ

 


 

 

체험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 여행 계획을 짰다

 

그리곤 잠시 나와 근처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식당으로 저녁 먹으러 갔다

 

 

Pison Ubud 피손 우붓

 

비 내리는 피손 우붓

 

 

근데 마침 내가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

엄청난 비가 쏟아져 내렸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비를 느끼는 그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

 

 

 
 

돼지 크리스피 라이스?? 를 시켰는데

조금 짜지만 꽤 맛있었다

비가 와서 선선한 날씨에 따뜻하고 달달한

타로 밀크티를 마셔주니 힐링 제대로였다

 

 

 


 

 

저녁을 마치곤 동행들과 코코넛 카페와 재즈 바를 갔다

동행 중에 재즈 바 마니아가 있어서

마니아가 인정한 재즈 바를 갈 수 있었다

 

 

 

 

Tukies Coconut Shop  투키스 코코넛 샵

 

 

아이스크림이 많이 달지도 않고

코코넛이랑 잘 어우러졌다

 

코코넛 음료도

바로 그 자리에서 코코넛 열매에

구멍을 뚫어서 파는 거라

싱싱하고 맛있었다

 

 

Laughing Buddha Bar 래핑 부다 바

 

 

 

 

 

 

요일마다 밴드팀이 바뀌어서

매일 색다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 날 여유롭고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재즈바의 매력을 알아버렸다

해외여행 갈 때마다나라별로 재즈바를 방문해보고 싶다

 

 

무계획이었지만 나름 알찼던

발리 2일 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