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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기록장 episode #4 멜버른 시티 돌아다니기 / 빅토리아 마켓 및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오늘은 날씨가 좋아

이력서를 돌릴 가게

위치를 파악할 겸

멜버른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새로 이사 온 집에서의 첫 아침 식사

 

자취 경험이 없는 나는

어제 장 봐온 음식들을

대충 꺼내 먹었다

 


 

 

준비를 하고 나오는데

날씨가 정말 화창했다

 

 

 

집 근처에 태권도 매장? 태권도장?

뭔지 모를 친숙한 가게가 있었다

 

호주 시골에서 보는 태극기라니!

너무 반가웠다

 

호주 버스 첫 탑승

 

 

호주 버스를 한 번 타보고 싶어

버스 시간표를 보고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 시간표에 적힌 버스 번호를 보고

버스에 탑승해서 이동하는데..

 

버스가 이상한 방향으로 향한다

 

분명 버스 번호 잘 보고 탔는데!

 

일단 얼른 내려 버스 이용을 포기하고

지하철역으로 걸어갔다

 

아직까지도 뭐가 잘못됐던 건지 모르겠다

같은 번호여도 노선이 또 다른가..?

 

 

 

 

이후로 버스에 대한 불신으로

지하철을 애용하게 됐다 ㅎㅋ

 

멜버른 빅토리아 마켓

 

 

멜버른 시내에 도착해서

먼저 빅토리아 마켓을 갔다

 

현지 시장은 어떨지

호기심이 생겨 방문했다

 

 

 

 

여기서도 나는 친숙한 한글을 발견했다

호주에 정말 많은 한국인이 방문하는구나 싶었고

한편으로 한국이 많이 알려진 것 같아 뿌듯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코스라 그런지

많은 가게에서 기념품을 팔았다

 

기념품 외에도 품질 좋은 과일들도 많고

(가격은 마트보다 비쌈..)

값싸게 파는 고기 코너와 생선 코너도 있었다

 

나는 고기가 싸다는 걸 뒤늦게 알아

질 좋고 값싼 고기들을 많이 즐기진 못했다..ㅎㅠ

 

(참고로 호주는 한국보다 고기 값이 싸다)

 

멜버른 도서관

 

 

대충 둘러보고 근처에

멜버른의 유명한 도서관이 있다 해서

구글맵에 도서관을 치고 찾아갔다

 

 

 
.

처음 방문한 도서관은 'narrm ngarrgu'

뭔가 발음이 어려운 도서관이었다

 

인터넷에서 본 그 유명한 광장을

한참 찾았는데 보이지 않아

직원한테 물어보니

그 도서관은 다른 도서관이란다

 

여기서 걸어서 20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길래

나는 귀찮은 마음에 그냥 이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읽었다

 

여긴 조금 작은 도서관이었는데

한글로 쓰인 책들도 몇 있고

시설도 깔끔해 이용하기 좋았다

 


 

책을 읽다가 허기가 져

멜버른 센트럴 역으로 향했다

멜번 센트럴 역 1층 로비

 

멜버른 어느 거리 공연

 

멜번 센트럴 역 구경을 좀 하다

종소리도 듣고 공연도 구경하고~

 

 

 
OMI Melbourne Central

 

첫 외식 메뉴는 일본라멘이다

 

다국적 도시인 멜버른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각국의 나라 사람들이

자신의 국가 음식들을 선보이는 자리라서

현지 음식과 완전히 똑같진 않겠지만

비슷한 맛을 체험할 수 있다

 

내가 간 집은 일본인이 운영하는 일식집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은 특별하지 않고

국물의 맛도 그저 그랬다

 

직원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아

두 번 가고 안 간 집..

 


 

 

 

점심을 먹고 마침

멜번 센트럴 역 바로 앞에

그 유명한 멜버른 주립 도서관이 있길래

한번 방문해 봤다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Victoria State Library

 

 

 

 

1854년 멜버른에 처음 설립된

세계 최초의 무료 도서관라고 한다

 

와 난 이런 도서관 처음 와본다

옛 도서관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는데

규모도 크고 너무 예뻤다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도서관 같았다

 

자주 방문해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곤 했는데

조명 밝기와 분위기 때문에

집중하기 정말 좋았다

 

호주에 있는 동안

애용했던 도서관이다:)

 

멜버른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 번쯤 가봐도 좋을 것 같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나와

호주에 같이 온 친구를 만났다

 

 

 

 

우린 저녁으로

중국 식당에서 훠궈를 먹었다

생각보다 고수 향이 강해

나는 속이 좀 안 좋아졌다..

 

고수를 좋아하는 친구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날이 어두워져

어두운 시골길을 걸을 자신이 없는 나는

얼른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점점 갈수록 도시에서 방을 구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어간다...

 

 

 

 

멜버른 시내 투어 에피소드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