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춘 서커스를 관람하기
위해 대부도를 다녀왔다
인스타 광고 릴스를 보고
흥미가 생겨 바로 티켓을 구매했다
99년 동안 공연해온 서커스단인데
최근 인스타 광고 마케팅에
성공하여 동춘 서커스에 대해
모르던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다
SNS의 영향력에 한 번 더 놀란다
공연을 보러가기 전
근처 칼국수 집에서
파전과 쌀국수를 먹었다
집에서 점심을 먹고
공연을 관람하기로 했지만
공연 근처 카페를 알아보다가
'대부도에서 칼국수랑 백반..?
이건 못 참지'
싶어 가는 길에 급하게 식당을 알아보고
대충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찾아갔다
우린 칼국수와 해물 파전을 주문했다
★★★★☆
칼국수 국물이 정말 얼큰하고 맛이 깊었다. 해물전에 들어간 오징어도 쫄깃쫄깃하고
다른 재료들과 조화를 이루어 맛있었다.
즉흥적으로 방문한 식당인데
맛집이면 맛집을 알아냈다는 사실에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내 맛집 리스트에 저장해뒀다
배부르게 배를 채우고 시간이 조금
남아 근처 바다뷰 카페로 향했다
카페 루헤
매장도 넓고 깨끗하고 커피도 맛있고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동춘 서커스 대부도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가격: 인당 25000원
-관람시간: 90분-관람 : ★★★☆☆
인스타에서 본 영상은 정말 화려해서 뮤지컬과 같은 화려한 공연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소규모 공연이었다.
'저걸 어떻게 한 거지' 싶을 정도로 놀라운 퍼포먼스들도 있었지만 몰입감 있고 눈길을 끌만한 요소들은 많지 않았다. 배경음악도 팝송이 나왔다가 동남아 분위기의 음악도 나왔다가 마지막 엔딩 퍼포먼스 때는 트로트가 나와서 컨셉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다.
그래도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역사 깊은 서커스라는 점에서 방문객들이 좀 더 많아지면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옛 것이 많이 사라지는 요즘 99년의 세월동안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공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면 한다. 공연 시간도 길지 않으니 대부도를 방문한 김에 한 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Tip. 공연 중간에 책받침 천원에 판매하니 참고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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